일본 대학원 (연구생, 석사, 박사)에 입학하기
위해서 필요한 서류 중 가장 핵심인 연구계획서
쓰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대학원 지원 후기를 작성했을때
연구계획서에 관해서 질문을 받기도 해서,
제가 연구계획서를 작성하고 지원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작성방법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주관적인 내용이니, 비슷한 과정을
준비하는 분들이 필요하신 내용을 부분적으로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첫번째,
나는 어떤 케이스?
먼저 연구계획서를 쓰기 이전에
아래 두 케이스 중
어떤 경우인지 판단하고
어느 연구실에 지원할 것인지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연구하고 싶은 명확한 주제가 있다.
2. 연구주제는 정해지지 않았고,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 혹은 연구실이 있다.
1. 연구하고 싶은 명확한 주제가 있다
생각보다 진학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습니다.
자신이 연구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
선행 연구하고 있는 일본의 연구자 혹은
연구실이 존재한다면
바로 연구계획서를 작성해서 컨택하면 됩니다.
이미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
혹은 지도 받기 원하는 교수가 있다면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 해당 교인의 연락처를
찾으면 되고, 없다면 일본어로 주제 관련
단어키워드를 구글링하기만 해도
쉽게 일본 내 연구자료 및 연구실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학교나 지도교수를 찾으면 됩니다
(ex) ‘고속철도 차량의 터널 진입시 발생하는 미기압파 저감 대책에 관한 연구‘ 라는 주제라면,
鉄道技術、トンネル、微気圧波(연구 키워드) + 研究 로 검색하면 됩니다)
그러나, 본인의 주제에 대해 관련된 선행연구가 없다면 학계에서 연구의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되거나 의미있는 연구 결과를 얻기 어려울
주제일 확률이 크니 다시 검토하는 것이 좋고,
만약 일본에서 관련 연구를 하는 학교나 연구실이
없는 경우라면 굳이 일본 대학원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연구주제는 아직 정하지 않았고
다만,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 혹은 연구실이 있다.
이 경우에는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 소속 연구실의
지도교수의 논문, 연구과제를 읽어보며
자신이 연구할만한 연구주제를 찾아야 합니다.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계열-학과-연구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연구할만한 연구주제'는
본인이 해당 주제에 대해 기본적인 전공 지식이 있으며, 최소 2년 혹은 3년 이상 동안 본인이
주체적으로 연구할 자신이 있는 주제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연구내용과
지도교수의 논문을 하나하나 찾아보면서
해당 분야에 흥미와 적성이 있는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한국의 대학교 입시처럼
학교의 명성만을 보고 준비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목표설정이 잘못된 방법은 아니지만,
앞으로 진행할 연구에 적성과 관심이 없다면
좋은 연구계획서를 쓰기도 어려울 것이며
어떤 학교든 진학도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진학하더라도 대학원에서 연구하는 일이
스스로에게 과연 가치가 있는 일인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연구계획서를 쓰기 전에
어느 학교 연구실에 지원할 것인지를 선택하고,
연구주제를 명확히 정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내 연구계획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당 연구실에 꼭 진학해야 할 필요가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이 학교에 다니고 싶어서, 이 분야가 좋아서
라는 말은 타국의 교육기관까지 와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며 진학해야하는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다음 내용은 작성방법(2)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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